사회
'외부인 이중주차 불만' 차량 방화
입력 2015-06-22 19:40  | 수정 2015-06-22 20:15
【 앵커멘트 】
주차공간이 꽉 차 주차된 차 앞에 기어를 중립으로 해놓고 주자하는 것을 이중주차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주차공간이 좁은 아파트에 외부인이 이중주차를 한 데 불만을 품고 그만 차에 불을 지른 주민이 붙잡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아파트를 가로질러갑니다.

주차된 차를 돌아 아파트 입구에 들어가려던 순간, 남성이 지나갔던 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한 아파트 주민 40대 한 모 씨가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외부인의 이중주차에 불만을 품고 차에 불을 지른 겁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피의자는 이곳에 주차된 차량 뒷바퀴를 고무호스와 비닐을 이용해 불을 붙이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펑 소리에 놀란 주민의 신고로 불길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피해 차량인 BMW와 옆에 주차된 K5가 불에 타 5천여만 원의 재산 손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안중수 / 경기이천경찰서 강력2팀장
- "우발적으로 자기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뒷바퀴 펑크 내는 정도의 범행을 시도했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평소 이 아파트는 협소한 주차공간과 외부인의 이중주차 문제로 주민들의 불만이 컸던 상황.

경찰은 한 씨를 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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