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승엽, 올스타전 투표 2차 집계서도 선두
입력 2015-06-22 10:08  | 수정 2015-06-22 10:15
6월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스 경기에서 삼성이 13-7로 이겼다. 삼성 이승엽이 승리 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올스타전 1차 투표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2일 "이승엽이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21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101만6753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인 팀 동료 나바로를 13만7,440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1차 중간집계에서 전체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았던 이승엽은 2차 중간집계에서도 유일하게 100만표 이상의 월등한 득표수로 다시 한번 ‘국민타자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전체 최다 득표 2위인 나바로와 함께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 1루수 부문 후보인 NC 테임즈(57만5,144표)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4명, 넥센과 NC가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 두산, 롯데, KIA가 각각 2명씩이며 LG와 kt는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2차 중간집계에서 지난 1차 집계와 유일하게 1위가 바뀐 부분은 나눔 올스타 포수부문으로 NC 김태군(49만1,674표)이 1차 중간집계 당시 선두였던 한화 조인성(47만9,255표)을 단 1만2,389표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는 전체 포지션 중 가장 적은 표 차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반면 전체 최다 득표의 이승엽이 독주 중인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2위 롯데 최준석(15만2,478표)과 80만 표 이상의 표 차로 가장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한 2013년 2차 집계(137만7,393표) 대비 약 12.3% 증가한 수치로 올스타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7월 3일까지 2주간 더 진행되는 최종 집계에서 역대 최다 투표수(2013년 221만7,846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 선정된다.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의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앱] 또는 [KBO STATS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2015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과 KBO 마켓 5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2차 중간 집계 현황 사진=KBO 제공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