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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행’ 용덕한 “가을야구에 큰 보탬 되겠다”
입력 2015-06-21 20:32 
용덕한이 21일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겼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지금 잘하고 있는 팀에 가서 좋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포수 용덕한(34)이 또 한 번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된 각오를 밝혔다.
용덕한은 21일 오후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서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겼다.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NC 다이노스에 포수 용덕한을 내주고 오정복과 홍성용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용덕한은 트레이드 소식을 방금 기사로 접했다”면서 트레이드는 두 번째라 담담하다. 20인 외 특별지명도 경험해봤고, 특별한 감정은 들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
용덕한은 지난해 겨울 특별지명을 통해 kt 유니폼을 입고 신생팀의 안방마님 자리에 앉았으나 시즌이 세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서 또 다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용덕한은 이에 대해 어차피 경기 운영은 감독님이 하시는 거고 감독님이 나를 뭔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신 것 아니겠나. 선수들 결정권은 감독님의 권한이니 불만은 없다. 팀이 밉고 그런 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도 주전포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장)성우가 (트레이드로) 왔을 때도 내 역할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팀이 바란 것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용덕한은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NC서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지금 잘하고 있고 분위기가 좋은 팀에 내가 가서 흐트러지는 거 없이, 내가 가서 더 잘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NC가 가을야구 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용덕한은 마지막으로 kt에서 열심히 하다 간다”고 웃으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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