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교50년] 영상으로 본 한일관계 50년 발자취
입력 2015-06-21 19:40  | 수정 2015-06-21 19:51
【 앵커멘트 】
수교 50년을 맞은 한일관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한일 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윤범기 기자가 영상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한일수교의 시작"

한일관계 정상화에 팔을 걷어붙인 건 박정희 정부입니다.

▶ 인터뷰 : 박정희 / 전 대통령
- "이 공동의 (한일) 관계는 호혜 평등의 관계이고 상호 평등의 관계이며 상호보완의 관계입니다."

굴욕외교란 논란도 있었지만 이때 받은 자금으로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 등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위기의 순간"

1973년 일본에서 벌어진 '김대중 납치사건'과 1년 뒤 조총련계 암살범의 육영수 여사 저격으로 한일 관계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합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한일국교 단절까지 고려할 정도로 급속 냉각했습니다.

"사과와 망언"

김영삼 정부 땐 '무라야마 담화' 등 일본 측의 사죄 발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연이은 일본 당국자들의 '망언'으로 김 대통령이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화개방과 협력"

한일관계가 가장 원만했던 시기는 김대중 정부.

취임 직후 일본문화 개방을 단행한 후 꾸준한 협력과 월드컵 공동개최로 황금기를 구가했습니다.

"독도와 갈등"

노무현 정부 때는 다시 독도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합니다.

▶ 인터뷰 : 노무현 / 전 대통령
- "일본이 독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의한 점령지의 권리, 나아가 과거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말 독도를 직접 방문해 국내 여론의 호응을 받았지만, 국제적 논란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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