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 서울고검장…호남 출신 발탁
입력 2015-06-21 19:40  | 수정 2015-06-21 19:55
【 앵커멘트 】
황교안 국무총리 발탁으로 공석이 된 후임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김진태 검찰총장보다 후배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특수수사뿐만 아니라 법무 행정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리더십을 갖춰 검찰 조직을 통솔할 장관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법무행정과 검찰 업무에 뛰어난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고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적임자…"

지역 안배 인사라는 분석 속에 박 대통령과의 인연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 내정자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으로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 부름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현웅 / 법무부장관 내정자
- "법과 원칙을 지켜내고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2013년 12월부터 1년여 동안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을 무난히 보좌한 경험을 살려 박근혜 정부 중후 반기 사정 작업에도 긴밀히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김진태 검찰총장의 2기수 아래인 후배가 법무장관에 내정됐지만, 김 총장은 임기가 끝나는 오는 12월까지 직책을 수행하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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