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백신 없는 메르스…에크모에 마지막 기대
입력 2015-06-21 19:40  | 수정 2015-06-21 20:09
【 앵커멘트 】
메르스에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다 보니,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은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에크모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에크모 덕분에 2명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하는데, 어떤 치료인지 신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메르스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급성호흡부전 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마지막 기대는 에크모 치료입니다.

상태가 악화된 8명에 대해 에크모 치료를 한 결과, 2명이 상태가 호전됐지만, 3명은 숨졌습니다.

나머지 3명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데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알려진 35번과 평택 경찰관인 119번 환자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정재승 / 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 교수
- "생명이 유지되는 정도의 체내산소가 유지되어야 되는데 인공호흡기로도 유지가 안 되는 경우에 에크모를 적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크모는 환자의 몸에서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넣어주는 장치입니다.

오른쪽 파란 띠를 두른 호스에는 환자의 정맥에서 바로 나온 혈액이 흐르고 있는데, 왼쪽에 산소를 공급받은 혈액과는 색깔 차이를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에크모 치료를 한 결과, 13명 가운데 5명이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182곳, 정부는 의료비 지원을 통해 에크모 치료를 적극 권장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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