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참석 가능성
입력 2015-06-21 19:40  | 수정 2015-06-21 19:46
【 앵커멘트 】
내일로 다가온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얼어붙은 한일관계에도 훈풍이 불어올 조짐인데요.
아베 총리가 주일 한국대사관의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근혜 대통령도 주한 일본 대사관 행사 참석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내일(22일) 저녁, 양국의 대사관은 각각의 기념행사를 엽니다.

아베 총리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찾아 축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애초 의회 일정 때문에 축하 메시지만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마음을 바꿨습니다.


정상 간의 행사가 상호적으로 이뤄지는 관례를 고려하면, 박근혜 대통령 역시 주한 일본 대사관의 기념행사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지만, 참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열었습니다.

양국은 과거사 현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했지만 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장관은 내일 오전 아베 총리를 예방해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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