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 빠진' 여야…사무총장이 뭐기에
입력 2015-06-21 19:30  | 수정 2015-06-21 20:56
【 앵커멘트 】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사무총장이 공석인 상태입니다.
신임 사무총장 하마평은 무성하지만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어떤 자리기에 이토록 고민에 빠졌을까요.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후임 사무총장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3선의 한선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재선의 김영우 의원과 충청권의 홍문표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계파 갈등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친노계'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에 내정했지만,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 진영의 반발로 인선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야 모두 어려움을 겪는 건, 사무총장이 당의 조직과 돈을 총괄하는 최고 요직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사무총장은 공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당연직 조직강화특별위원장과 공천심사위원을 겸하기 때문에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 위상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사무총장은 당의 수입과 지출을 책임지는 '금고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에 당내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합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여야 모두 이르면 이번 주 중 사무총장 인선을 마치고 본격 총선 대비 태세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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