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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닛폰햄전 싹쓸이…이대호 4타수 무안타
입력 2015-06-21 16:33 
이대호가 21일 닛폰햄전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닛폰햄과의 3연전을 모두 잡고 승차 벌리기에 나섰다. 교류전 종료 휴식 후 2위로 닛폰햄과의 3연전에 돌입했던 소프트뱅크는 시즌 39승(24패 3무)째를 거두며 승률 6할1푼9리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닛폰햄은 시즌 28패(38승 1무), 승률은 5할7푼6리로 더 낮아졌다.
연이틀 멀티히트로 닛폰햄 마운드 공략 선두에 섰던 5번 지명타자 이대호(33)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주춤했다. 타율은 종전 3할3푼9리서 3할3푼3리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전날 11-1로 대승을 이끌었던 타선은 6회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침묵했다. 소프트뱅크 타선은 6회까지 4번의 득점권 찬스를 모두 무산시키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릭 밴덴헐크(30)를 돕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소프트뱅크에게 야구는 7회부터였다. 소프트뱅크는 7회 아카시 겐지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하더니 1사 만루서 4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4-2로 역전했다. 그리고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키며 닛폰햄과의 홈 시리즈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대호는 하루 쉬어갔다. 타구의 질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1회말 2사 1,2루서 이날 첫 타석을 맞았으나 내야 땅볼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서도 바뀐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5구째 슬라이더를 노려 쳤지만 펜스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 7회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밴덴헐크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닛폰햄 선발 루이스 멘도사는 손가락에 잡힌 물집 때문에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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