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연인에게 돈을 빌려줄 때 마지노선은 4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442명(남 212명, 여 230명)을 대상으로 ‘연인간 금전거래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미혼남녀 10명 중 7명(67%)은 연인간 금전거래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하는 의견은 남성(21.2%)보다 여성(43.9%)이 두 배 이상 많았다. 다만 막상 연인의 요청에 돈을 빌려주겠다는 대답은 전체의 43%(남 44.3%, 여 41.7%)에 그쳤다.
연인에게 빌려주는 돈의 최고 금액은 전체 평균 47만원(남 45만원, 여 48만원)으로 조사됐다. ‘돈을 빌려준 경우 얼마 이상이면 돌려받겠는가라는 질문에는 평균 25만원(남 32만5000원, 여 19만원)이라고 답했다. 미혼남녀는 연인에게 최고 47만원까지 돈을 빌려줄 수 있지만, 25만원 이상의 금액일 경우엔 돌려받겠다는 뜻이다.
시간이 지나도 연인이 돈을 갚지 않는 경우 남성은 ‘돈을 잃어버린 셈 친다(35.4%)고 답한 반면, 여성은 ‘갚으라고 한다(43.9%)는 대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갚으라고 한다(29.7%), ‘줄 때까지 기다린다(19.3%), 여성은 ‘줄 때까지 기다린다(27%), ‘데이트비용으로 충당하게 만든다(21.7%) 순이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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