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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리스토퍼 리베라 슬픈 장례식, 링 위의 시신에 숨겨진 사연은?
입력 2015-06-21 12:00 
서프라이즈 리스토퍼 리베라/사진=MBC
서프라이즈 리스토퍼 리베라 슬픈 장례식, 링 위의 시신에 숨겨진 사연은?



'서프라이즈'에서 권투 선수 크리스토퍼 리베라의 슬픈 장례식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링에서의 마지막 날'편이 방송됐습니다.

2014년 1월 31일,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의 한 권투 경기장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이내 경기장은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베라는 어려서부터 심약했고 친구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 그를 3살 터울의 형 곤잘레스 리베라가 보살폈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베라는 형의 도움으로 권투까지 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베라는 거듭된 패배에도 형을 생각하며 다시금 힘을 냈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베라는 마침내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것도 매우 강한 상대를 이겼습니다. 그러던 2014년 1월 31일, 사람들이 링 주위로 모여들었습니다.

그곳에는 크리스토퍼 리베라의 시신이 놓여 있었습니다.

5일 전 훈련을 위해 체육관으로 향하던 그는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에 그의 형 곤잘레스는 동생을 위해 특별한 장례식을 치러주기로 한 것입니다.

곤잘레스는 지역 주민이 사용하는 체육관 한편에 권투링을 설치하고 크리스토퍼의 시신에 글러브와 유니폼을 착용시켜 권투 선수인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크리스토퍼는 21전 5승 15패 1무로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의 죽음을 애도하던 사람들은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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