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종영①] 예능국 로맨스…모두 다 ‘해피엔딩’

[MBN스타 손진아 기자] ‘프로듀사에서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의 엇갈린 사각관계가 정리되고 달달한 로맨스를 맞았다. 차태현과 공효진은 연인으로, 김수현과 아이유는 썸을 타는 사이로 발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는 라준모(차태현 분)과 탁예진(공효진 분)이 25년 우정을 끝내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준모는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탁예진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학교 다닐 때 네가 공부를 너무 잘했는데 그런 너랑 같은 대학에 가야해서 힘들었다. 네가 PD를 하겠다고 해 팔자에도 없는 언론고시를 보게 됐다. 인생의 반 이상을 널 쫓아다니면서 그렇게 쫓아다닌 게 사랑이라는 걸 이제 알았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도 껌딱지처럼 어디 안 가고 이렇게 있어줘서 고맙다”며 탁예진을 꽉 안아주었고, 탁예진은 감동 받은 모습을 보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백승찬(김수현 분)은 자신이 만든 ‘1박2일 예고편이 대중에게 사랑 받는 것을 체크하며 뿌듯해했고,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하며 PD로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디(아이유 분)은 변대표(나영희 분)과 결별한 후 1인 기획사를 차렸다. 그는 홀로서기에 나섰지만 이전보다 얼굴에는 한결 여유로운 미소가 가득했다.

백승찬과 신디는 우연히 방송국 앞에서 만나게 됐다. 신디는 무거운 짐을 백승찬에게 들어달라고 했고, 들어줄 듯 말 듯 하던 백승찬은 신디의 짐을 들고 방송국으로 향하며 두 사람 사이에서 묘한 기류를 포착할 수 있었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박지은 작가와 KBS 서수민 PD가 기획하고 표민수 PD가 합류해 그림을 완성했다.

엇갈린 사각관계가 서서히 정리되기 시작됐던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이 모아졌던 가운데, ‘프로듀사는 예능국에서 피어오른 달달한 로맨스를 완성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