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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종영③] 주연 4인방, 이런 조합 또 없습니다
입력 2015-06-21 10:16 
[MBN스타 손진아 기자] 금토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프로듀사에는 빠져서는 안 될 인물들이 있다. 바로 주연 4인방인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다. 이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는 라준모(차태현 분)과 탁예진(공효진 분)이 25년 우정을 끝내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준모는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털어놓으며 탁예진을 꽉 안아주었고, 탁예진은 감동 받은 모습을 보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백승찬(김수현 분)은 자신이 만든 ‘1박2일 예고편이 대중에게 사랑 받는 것을 체크하며 뿌듯PD로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백승찬과 변대표(나영희 분)과 결별한 후 1인 기획사를 차린 신디(아이유 분)은 두 사람 사이에서 묘한 기류를 풍기며 썸을 그렸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리얼한 예능국 이야기와 개성만점의 캐릭터, 찰진 대사, 화려한 카메오 출연 등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중 주연 4인방의 활약은 대단했다. ‘1박2일 PD인 라준모로 분한 차태현은 메인 연출자로 완벽 변신해 리얼한 일상 연기를 펼쳐냈고, 까칠한 ‘뮤직뱅크 PD인 탁예진 역을 맡은 공효진은 쌈닭PD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수줍은 미소를 띄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공블리의 위엄을 제대로 과시했다.

그동안 무게 있는 역할을 맡았던 김수현의 변신도 재미 포인트 중 하나였다. 어리바리한 신입 PD 백승찬으로 분한 김수현은 여기저기 눈치 보고 실수투성이인 신입PD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고, 때로는 박력 넘치는 연하남으로 변신해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다. 아이유는 톱가수 신디 역을 맡아 화려한 삶 뒤에 감춰진 외로움과 고민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주연 4인방의 호흡은 단연 최고였다. 빈틈없는 연기로 조연과 수많은 카메오 출연자와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웃음을 유발했고, 유쾌하고 리얼한 이야기를 그린 ‘프로듀사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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