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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SK·삼성 불펜, 정면승부 펼친다
입력 2015-06-21 07:01  | 수정 2015-06-21 07:05
1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김용희 SK 감독과 류중일 삼성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최고의 불펜을 자랑하는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정면승부를 펼친다.
SK는 21일 문학구장에서 삼성과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두 팀은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삼성은 6승4패 평균자책점 3.56을 마크 중인 윤성환을 SK는 4승4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인 윤희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두 팀은 올 시즌 최고의 마운드를 자랑하는 팀들이다. 팀 평균자책점 1,2위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21일 현재 삼성이 평균자책점 4.13으로 1위, SK가 4.19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과 SK는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을 보유한 팀이기도 하다. 두 팀 모두 구원진 평균자책점 3.62를 마크하고 있다.
SK 불펜진이 9승10패 27홀드 15세이브, 삼성 불펜진이 8승7패 28홀드 14세이브를 수확했다.수치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지난 20일 경기가 우천 순연됨에 따라 두 팀 불펜 투수들은 하루의 휴식을 취했다. 22일 휴식일을 앞둔 상황에서 총력전이 예상된다. 정면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팀이 뒤져 있는 상황에서도 추격조가 아닌 필승조를 투입할 수 있는 경기다. SK에는 문광은 윤길현 정우람, 삼성에는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이라는 필승조가 버티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과 김용희 SK 감독이 어느 시점에서 투수교체를 할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마무리 투수가 윤길현에서 정우람으로 바뀐 SK는 이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필승조에 마땅한 좌완 투수가 없는 SK는 좌타자가 많은 삼성을 상대로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다. 승부처에서 정우람의 조기등판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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