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용인 죽전, 단국대 이전으로 '꿈틀'
입력 2007-07-26 15:12  | 수정 2007-07-26 17:43
서울 한남동에 자리했던 단국대학교가 한 달 뒤인 9월 새 터전인 용인 죽전캠퍼스로 옮겨갑니다.
용인 죽전동은 상권 등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산 자락에 자리한 단국대학교 캠퍼스.

조성공사가 끝나고 지금은 이주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 구본철 / 기자
-"지금은 한산한 교정이지만 한달 후면 이곳에는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1만5천여명이 북적이게 됩니다."

이같은 대규모의 인구 유입은 주변 부동산시장을 기대에 부풀어 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상가와 원룸 등의 소규모 주택공사가 한창인 학교 주변.


상가의 경우 주인을 찾기 어렵지 않고, 원룸은 짓고 있는 도중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교와 조금 떨어진 중심상업지구의 기대도 높습니다.

인터뷰 : 방나경 / 용인 죽전동 음식점 경영
-"여기는 대로 변이다. 버스 노선도 이쪽으로 지나 상가 입지조건이 좋아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파트시장도 들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집을 구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직원, 그리고 상가를 운영할 사람들의 수요가 서서히 밀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대에 따라 집주인들은 호가를 낮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현옥 / 용인 죽전동 홈타운 공인
-"단국대와 죽전역 개통 기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과는 달리 학교가 들어서면서 주변에 유흥가가 형성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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