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대통령 지지율, 20%대로 하락…‘메르스 사태 여파’
입력 2015-06-19 15:07  | 수정 2015-06-20 15:08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29%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1%로 지난주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9%를 기록한 것은 세번 째다.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이 있었던 지난 1월 4주차와 지난 2월 1주차에도 지지율이 29%까지 떨어진 적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이란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2%), ‘리더십 부족, 책임 회피(12%), ‘소통 미흡(11%), ‘인사 문제(5%), ‘안전 대책 미흡(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의 순이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가 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11%), ‘외교 및 국제 관계(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메르스 사태는 3주째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곳들은 메르스 확진·사망자 경유 병원이 추가되거나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나타난 지역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로, 총 통화 5585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박대통령 지지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대통령 지지율, 메르스 사태 여파군” 박대통령 지지율, 하락했네” 박대통령 지지율, 29%로 하락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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