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달 27일 지하철 200원, 버스 150원 오른다
입력 2015-06-18 18:28 

서울시 물가대책심위원회가 지하철은 200원, 버스 150원 상향 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요금 조정은 지난 2012년 2월 버스·지하철 기본요금 150원 인상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도·인천시·코레일 등과의 협의를 토대로 오는 27일 첫차부터 일제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대중교통 요금은 지하철과 간·지선버스가 각각 1050원→1250원(200원↑), 간·지선버스 1050원→1200원(15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지하철 거리 추가운임은 현재 40km 초과 시 10km 당 100원→ 50km 초과 시 8km 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또 ‘조조할인제를 도입해 06:30 이전 카드를 태그한 승객의 기본요금 20%를 할인한다. 조조할인은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 버스, 경기 광역버스에 한해 우선 시행되며, 향후 경기·인천 시내버스 등에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현재 수준인 720원과 450원(카드기준)으로 각각 동결됐다. 단 어린이 현금 할증을 폐지해 교통카드·현금 동일 요금을 부과하고 청소년은 버스 이용 시 신분 확인 등으로 인한 운행지연·사고 등을 막기 위해 현금에 한해 일반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영주권 어르신(F-5)도 내국인과 균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하철 무임승차를 적용한다.우대용교통카드는 이달 24일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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