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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메르스…‘관광객’ 3박 4일 동안 제주도 활보 ‘충격’
입력 2015-06-18 16: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가 확진 며칠 전 가족과 제주에서 3박 4일간 여행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1번 환자는 제주도 공항과 관광지 등을 방문한 것을 나타났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5일 오후 5시께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환자 일행은 오후 6시께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6일에는 신라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각각 식사했다.

7일의 경우 오전 11시께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했다. 오후 3시께에는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갔다. 오후 5시께 호텔에 돌아온 141번 환자의 일행은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다만 141번 환자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이 환자 일행은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했다.
이 환자는 신라호텔에서는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해 메르스 증상이 이 시기부터 나타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141번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제주도 관광객 메르스 확진, 이제는 제주도까지”, 제주도 관광객 메르스 확진,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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