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사망자 23명, '치사율 14%'…확진자 3명 추가로 165명
입력 2015-06-18 15:57 
메르스 사망자 23명/사진=MBN
메르스 사망자 23명, '치사율 14%'…확진자 3명 추가로 165명

3명이 추가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 수가 16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3명이 숨져 총 사망자 수가 23명이 됐습니다. 치사율은 약 13.9% 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3번(여·53)·164번(여·35)·165번(79)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163번 환자는 평택 경찰관인 아산충무병원 간호사로, 지난 5~9일 평택 경찰관인 119번 환자가 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64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75번·80번 환자가 입원한 병동에서 근무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의사 5명, 간호사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병원 종사자 중 감염자는 30명입니다.

165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확진자 가운데 31번(69)·77번(64)·82번(여·82) 환자가 17일과 18일 새벽 숨졌습니다.

31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감염돼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소 결핵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77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감염됐으며, 고혈압과 천식, 괴사성췌장염 등을 앓고 있었습니다. 82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다가 감염됐습니다.

메르스 사망자 23명 확진자 1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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