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타오바오 검색어가 상하이 폭우 예측?
입력 2015-06-18 14:05 

‘장화와 ‘상하이 폭우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
18일 제일재경은 최근 타오바오 검색창에 ‘장화를 검색하는 횟수가 급증했다고 소개하면서 타오바오 검색어가 상하이 폭우를 예측하는 선행지표의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상하이 지역에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 강우량은 시간당 최대 254mm에 달했다.
특이한 점은 폭우가 쏟아지기 한 달전부터 타오바오 검색창에 ‘장화를 검색하는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 타오바오망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한달 간 장화를 검색한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4% 급증했다. 일평균 장화 검색 횟수는 2000건인 반면, 폭우가 쏟아지기 하루 전인 15일에는 장화 검색 건수가 무려 2만5000건을 넘어섰다.
제일재경은 장화 검색 건수가 늘어난 것은 폭우를 미연에 대비하려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우로 인해 상하이 도로 80여개가 최대 30㎝ 침수되고 1000여가구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상하이 당국은 17일 오전 폭우 4단계 경보 중 두 번째로 등급이 높은 ‘오렌지 경보를 발동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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