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멘 알카에다, 미국에 정보 제공한 사우디인 2명 공개 처형 ‘끔찍’
입력 2015-06-18 08:44 
예멘 알카에다 사진=mbn
예멘 알카에다, 미국에 정보 제공한 사우디인 2명 공개 처형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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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알카에다, 공개 처형 장면 공개

예멘 알카에다, 미국에 정보 제공한 사우디인 2명 공개 처형 ‘끔찍

예멘 알카에다가 간첩 색출을 위한 공개 살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조직의 지도자 나세르 압델 카림 알와히시가 미군의 무인기에 폭사당하는 데 정보를 제공했다며 2명을 공개 살해한 사진을 유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흰 옷을 입은 2명이 군중에 둘러싸인 채 무릎을 꿇은 장면과 총살된 뒤 시신이 십자가 모양의 틀에 묶여 다리에 매달린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사진 속 장소가 예멘 동부 하드라마우트주 남부 해안 도시 알무칼라시로, 살해된 2명 모두 사우디인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군 측에 알와히시의 거처와 관련된 정보를 건네 무인기의 정밀 타격을 도왔다는 글이 이날 AQAP를 추종하는 여러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에 올랐다.

알카에다의 2인자 이기도 한 알와히시는 9∼12일 사이 무칼라시 부근에서 미국 무인기의 공습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10월 알와히시에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는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와 같은 액수로 우리 돈으로 111억 8000만원에 달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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