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인 인질 8명 미군기지 도착"
입력 2007-07-26 03:37  | 수정 2007-07-26 03:37
아프간 피랍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인 인질 8명이 석방돼 현재 미군기지로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1) 한국인 인질 8명이 석방됐다고요?

AP통신은 한국인 인질 8명이 석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성 6명과 남성 2명이 풀려나 현재 아프가니스탄 미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서방 관리의 말을 인용해 전했는데요.

해당 미군 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관계자가 전달한 내용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한국인 인질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은 일체 하지 않겠다며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8명 석방 소식과 동시에 1명이 살해됐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비공식 브리핑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프간 경찰도 10발의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한국인 남성 인질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살해한 남자의 이름이 혼 쿠드라고 말해 배형규 목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또 새로운 협상 시한 5시30분이 얼마남지 않았죠?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는 아마디는 오전 5시30분을 마지막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더 이상의 협상 시한 연장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죄수 석방 등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나머지 인질들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현재 1시간 30분 정도 남았는데요.

상황이 점점 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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