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은미 토크 콘서트 주최…반국가단체가 주축
입력 2015-06-18 06:50  | 수정 2015-06-18 07:11
【 앵커멘트 】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일본에서 토크 콘서트를 하고 한국에서 억울한 종북몰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를 초청한 주체는 북한과 가까운 단체로,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 대부분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총련 쪽 인사였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는 자신이 남한에서 억울한 종북몰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동강 맥주가 그저 그렇더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아주 맛있었다고 한 게 고무찬양이 됐다는 겁니다.

또 자신이 쓴 책이 박근혜 정부에서 우수문학상을 받아서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지 않았다면서 박 대통령에 고맙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신 씨는 오는 20일까지 교토와 오사카 등 일본 각지를 돌며 이런 내용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 행사의 주최는 6·15 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입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법원이 반국가단체로 지정한 한국민주통일연합이 주축이 된 단체로, 대표 역시 한통련 의장인 손형근 씨가 맡고 있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와도 가까워서 지난 16일 신 씨의 토크 콘서트에는 200명의 참석자 중 절반 이상이 총련 쪽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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