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2015년 MBC 드라마의 성적은 ‘절반의 성공이다. ‘대박친 드라마도, 그렇다고 ‘쪽박친 드라마도 없었다.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는 작품성에 있어 아쉬운 소리를 들었던 반면,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들은 마니아층을 양성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2015년 1월 MBC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주인공은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다. 기억해 2015년 1월7일 오후 10시 정각.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이라는 주옥같은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에 등장한 ‘킬미, 힐미는 7중 인격을 앓고 있는 주인공 차도현(지성 분)과 그의 비밀주치의 오리진(황정음 분)의 스릴 넘치면서도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를 다루며 큰 사랑을 받았다. 주인격인 차도현에서부터 나쁜남자 신세기, 40대 아저씨 페리박, 시니컬한 안요섭, 불량소녀 안요나, 7세 꼬마 나나, 나나의 아버지 인격이 되는 미스터엑스까지, 7인7색의 매력을 자랑하는 인격들의 매력발산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킬미, 힐미는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진수완 작가의 필력과, 김진만 PD의 유려한 연출, 그리고 주연 배우로 나선 지성과 황정음의 열연으로 ‘삼박자를 두루 갖춘 드라마로 평가 받았다. 특히 7인 인격을 소화한 지성은 2015년 MBC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후보로 꼽힐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인기와는 별개로 ‘킬미, 힐미는 최고 시청률 11.5%, 평균 시청률 10.1%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체감온도는 40% 이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탄탄한 마니아층과 ‘미미라는 팬덤을 탄생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결과는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작품성은 좋았지만 시청률이 아쉬운 건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과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도 마찬가지였다. 나쁜 놈들을 잡고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인천지검 민생안정팀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만과 편견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다소 무거운 소재와 어려운 이야기들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교복입은 엄마 김희선의 열연으로 사랑을 받았던 ‘앵그리맘 역시 학교폭력을 시작으로 사학비리,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풍자하며 작품성은 인정받았으나 10%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 작품성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시청률에서 큰 성과를 이룬 드라마도 있다. 바로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와 ‘장미빛 연인들이 그 주인공이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한 전설(湔雪, 설욕)에 나선다는 내용의 드라마였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맛까라는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마녀이지만 뒤로 갈수록 시들해지는 주인공들의 복수와 허술한 전개들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배우 김수미와 변정수의 코믹연기가 빛을 발하면서 최고시청률 31.4%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시작한 ‘장미빛 연인들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자극적인 설정들이 등장하면서 지적을 받았었다. 외할아버지의 손녀딸 납치에서부터 각종 협박과 불륜, 비리, 협박 등이 난무하면서 가족드라마라고 보기에는 과한 설정과 소재들이 난무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비판에도 ‘장미빛 연인들은 자체 최고시청률 28.9%를 달성, 웃으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시청률과 ?完갸�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친 작품도 있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화정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 전 MBC가 ‘기황후 이후 선보이는 대하사극으로 눈길을 모았던 ‘화정은 김이영 작가의 전작이었던 ‘동의 ‘마의 등에서도 보았던 갈등과 사건 전개, 그리고 젊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도롱 또똣의 경우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하나 스타 작가인 홍정은, 홍미란 자매 작품 치고는 반응이 저조하다.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여왕의 꽃은 갈수록 뒷심을 잃어가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에도 진부한 갈등과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결국 ‘여왕의 꽃은 3회 방송분이 기록한 최고시청률 18.2% 이후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중박을 이뤘던 MBC 드라마는 하반기 이준기·이유비 주연의 ‘밤을 걷는 선비와 ‘왔다! 장보리의 인기를 이끌었던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 PD 콤비가 그리는 ‘내가! 금사월(가제) 등을 준비 중에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2015년 1월 MBC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주인공은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다. 기억해 2015년 1월7일 오후 10시 정각.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이라는 주옥같은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에 등장한 ‘킬미, 힐미는 7중 인격을 앓고 있는 주인공 차도현(지성 분)과 그의 비밀주치의 오리진(황정음 분)의 스릴 넘치면서도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를 다루며 큰 사랑을 받았다. 주인격인 차도현에서부터 나쁜남자 신세기, 40대 아저씨 페리박, 시니컬한 안요섭, 불량소녀 안요나, 7세 꼬마 나나, 나나의 아버지 인격이 되는 미스터엑스까지, 7인7색의 매력을 자랑하는 인격들의 매력발산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킬미, 힐미는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진수완 작가의 필력과, 김진만 PD의 유려한 연출, 그리고 주연 배우로 나선 지성과 황정음의 열연으로 ‘삼박자를 두루 갖춘 드라마로 평가 받았다. 특히 7인 인격을 소화한 지성은 2015년 MBC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후보로 꼽힐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인기와는 별개로 ‘킬미, 힐미는 최고 시청률 11.5%, 평균 시청률 10.1%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체감온도는 40% 이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탄탄한 마니아층과 ‘미미라는 팬덤을 탄생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결과는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작품성은 좋았지만 시청률이 아쉬운 건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과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도 마찬가지였다. 나쁜 놈들을 잡고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인천지검 민생안정팀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만과 편견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다소 무거운 소재와 어려운 이야기들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교복입은 엄마 김희선의 열연으로 사랑을 받았던 ‘앵그리맘 역시 학교폭력을 시작으로 사학비리,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풍자하며 작품성은 인정받았으나 10%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 작품성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시청률에서 큰 성과를 이룬 드라마도 있다. 바로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와 ‘장미빛 연인들이 그 주인공이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한 전설(湔雪, 설욕)에 나선다는 내용의 드라마였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맛까라는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마녀이지만 뒤로 갈수록 시들해지는 주인공들의 복수와 허술한 전개들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배우 김수미와 변정수의 코믹연기가 빛을 발하면서 최고시청률 31.4%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시작한 ‘장미빛 연인들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자극적인 설정들이 등장하면서 지적을 받았었다. 외할아버지의 손녀딸 납치에서부터 각종 협박과 불륜, 비리, 협박 등이 난무하면서 가족드라마라고 보기에는 과한 설정과 소재들이 난무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비판에도 ‘장미빛 연인들은 자체 최고시청률 28.9%를 달성, 웃으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시청률과 ?完갸�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친 작품도 있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화정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 전 MBC가 ‘기황후 이후 선보이는 대하사극으로 눈길을 모았던 ‘화정은 김이영 작가의 전작이었던 ‘동의 ‘마의 등에서도 보았던 갈등과 사건 전개, 그리고 젊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도롱 또똣의 경우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하나 스타 작가인 홍정은, 홍미란 자매 작품 치고는 반응이 저조하다.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여왕의 꽃은 갈수록 뒷심을 잃어가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에도 진부한 갈등과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결국 ‘여왕의 꽃은 3회 방송분이 기록한 최고시청률 18.2% 이후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중박을 이뤘던 MBC 드라마는 하반기 이준기·이유비 주연의 ‘밤을 걷는 선비와 ‘왔다! 장보리의 인기를 이끌었던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 PD 콤비가 그리는 ‘내가! 금사월(가제) 등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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