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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디돋보기] 국악부터 재즈까지…다양한 장르, 골라 듣는 재미 있다
입력 2015-06-17 13:37 
매일 신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일부분입니다.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면 조명조차 받기 힘든 가요계에서 꾸준히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인디 뮤지션의 신보 소식들을 전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송초롱 기자] 6월 둘째 주, 인디 가요계에 가야금과 해금으로 이뤄진 국악부터 밴드음악, 포크음악,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이 등장해 듣는 이들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2015. 더 기타킹(2015. The Guitar King)은 요즘은 쉽게 들을 수 없는 어쿠스틱기타 연주들이 담겨있다. 올해 기타킹 대회에서 수상한 수상자들의 연주를 담은 것. 2015 기타킹 황지욱 (마산, 22세), 은상을 차지한 김영소 (광주, 15세), 동상 차평은 (동해, 19세), 심사위원상 장준영 (김포, 20세) 군의 연주곡을 담았다.

황지욱 군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잘 표현해내는 작, 편곡과 넓은 스펙트럼의 연주로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김영소 군은 타고난 센스와 리듬감으로 나이에 맞지 않는 여유로움을 보여 관객을 놀라게 했다. 차평은 군의 곡은 천진난만한 성격과는 달리, 음악에 대한 진중한 자세로 마지막 10대를 보내고 있는 고3학생의 순수한 감성이 묻어있으며, 장준영 군은 기타킹 4회 연속 도전자답게, 안정감 있는 연주와 작곡 실력으로 그동안 성실히 쌓아온 내공을 보여주었다.

해이락(奚二樂)의 ‘홀로 아리랑과 곽수은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남-북한의 해금으로 연주를 선보인 해이락 (奚二樂)은 이번 디지털 싱글를 통해 한돌 작사와 작곡 ‘홀로 아리랑을 해금, 소해금, 피아노의 편성으로 재구성하여 담았다. 그는 이번 앨범으로 분단 70년 만에 만난 두 악기가 앙상블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며, 해금을 통한 남북한 문화예술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전했다.

곽수은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통해 탁월한 연주력과 더불어 ‘산조의 본질인 즉흥성과 자유로움을 자신의 음악 안에 그대로 담아냈다.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엄(MUZEUM)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모라토리엄 신드롬(Moratorium Syndrome)은, 국내 및 세계적인 사회 현상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밴드 블라인드 앨리(Blind Alley)와 작곡가 뷰(Beau)가 함께 참여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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