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20선 등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입력 2015-06-17 11:3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3포인트(0.03%) 내린 2028.0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030선을 웃돌며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메르스 확산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대내외 악재에 주목하면서 ‘지켜보자는 투자 심리가 지수를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은 527억원, 88억원씩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594억원 순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1026억원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61%, 보험이 1.44%씩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도 0.96%, 0.85%씩 약세다. 섬유·의복은 2.43%, 비금속광물은 1.88%, 건설업은 1.42%씩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에스디에스가 2.49% 떨어져 낙폭이 가장 크다. POSCO는 2.47%, 삼성생명은 2.34% 내리는 중이다. 제일모직은 3.25% 상승했으며, NAVER는 1.44% 오름세다.
그외 보루네오는 경영권 분쟁에 2거래일째 급등해 19.1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미국법인의 사업 호조 전망에 반등해 8.81% 오르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21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78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반등에 성공해 전 거래일 대비 7.79포인트(1.01%) 오른 714.0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87억원, 145억원씩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은 27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8.93%, OCI머티리얼즈는 3.86% 강세다. CJ오쇼핑은 4.22%, 바이오메드는 2.24%씩 떨어지고 있다.
이 밖에 STS반도체는 워크아웃 신청설에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후 첫 하한가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관계사인 휘닉스소재와 코아로직도 같은 이유로 하한가를 찍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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