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00돌파,사상최고치 경신
입력 2007-07-25 15:52  | 수정 2007-07-25 15:52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며 2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증시가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코스피 지수가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단기급등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8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탓에 장초반 1962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의 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고, 오후들어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 했다는 소식과 함께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96포인트 오른 2004.2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화학,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운수장비,유통,운수창고,통신,증권,보험업이상승했고, 전기전자,건설,은행업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하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와 LG필립스LCD도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밖에 포스코와 국민은행이 하락했던 반면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우리금융,SK텔레콤,KT가 상승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내일로 예정된 실적발표를 앞두고 0.5% 올라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급락했던 SK증권과 서울증권가 강하게 반등한 가운데 교보증권과 동부증권,메리츠증권이 6~13% 오르는 등 중소형 증권사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증권업종 지수가 3% 이상 반등했습니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기업 분할 작업을 마치고 오늘 다시 상장한 SK와 SK에너지는 각각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현대모비스가 6.8% 내려 닷새만에 하락했고, 지난 2004년 부터 2006년까지 3년 동안 매출을 부풀려 신고했다고 자진 공시한 영진약품은5.2%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13포인트 오른 819.6포인트로 마감해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낸데 힘입어 장중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통신장비,정보기기,반도체,IT부품,섬유의류,종이목재,화학,제약업이 상승했고, 음식료품담배,출판매체복제,비금속,금속,일반전기전자업등이 하락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이 정부의 통신규제 로드맵으로 수혜가 전망된다는 평가에 힘입어3.5%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로 3.4% 올랐습니다.

그밖에 NHN과 LG텔레콤,메가스터디,키움증권,다음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태웅,하나투어,동서가 하락했습니다.

한국창투와 제일창투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일부 창투사 관련주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웹젠이 개발중인 1인칭 슈티게임'헉슬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네트가 인도네시아에서 항만건설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으로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에이스안테나는 계열사로부터 중계기 사업을 양수한다는 소식으로 4.7%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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