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생물학무기 열흘 내 무기화"…백신치료제 확보 시급
입력 2015-06-17 07:00  | 수정 2015-06-17 07:27
【 앵커멘트 】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이 13종의 생물학 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특히 생물학 무기를 유사시 열흘 이내에 배양해 무기화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방부는 북한의 생물학 무기 보유 현황을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총 13종의 생물학무기를 소량의 균체 형태로 보유하고 있고, 유사시 열흘 이내에 배양해 무기화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탄저균과 전염성이 강한 천연두를 유사시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생물학 무기를 특수전 부대나 항공기, 오염된 동물 등을 활용해 전파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생물학 무기를 탑재한 미사일 탄두는 아직 개발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또 2천5백~5천여 톤의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 같은 북한의 생물학무기 위협에 대비해 오는 2020년까지 화생방 통합전장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탄저균 등의 백신치료제를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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