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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 양현종 “자책점보다 이닝 소화 집중하겠다”
입력 2015-06-16 22:00 
KIA 양현종이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1,2루. LG 문선재를 병살처리, 박용택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뒤 손짓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27)이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에이스다운 피칭이었다.
양현종은 16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시즌 7승을 달성하며 평균자책점도 종전 1.58에서 1.47로 더 낮췄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성우 형의 리드가 좋았다”며 경기 초반에 좋다가 나중에 흔들렸다. 체인지업 제구가 잘된 것이 주효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이날 6이닝 무실점 쾌투에도 자책했다. 양현종은 이닝을 많이 소화하지 못해 중간 투수들에게 미안했다”며 자책점에 신경을 쓰기보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데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기태 KIA 감독도 후반에 어려운 경기가 됐었는데,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줬다”며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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