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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법 과학 수준? 이제 어른의 위치”…세계 최고 수준 자랑
입력 2015-06-16 21:52 
사진=뉴스토리 캡처
[MBN스타 김윤아 기자]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토리 제작진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왔고, 현재 과학감정 기술은 어디까지 와있는지 취재했다.

16이 방송된 ‘뉴스토리에서는 올해로 창설된 지 60주년을 맞은 국과수의 부검, 유전자 분석, 영상 분석 등 그들이 사건을 해결 하는 방법이 그려졌다.

시신에 남겨진 흔적을 찾는 법의학과. 부검을 통해 마지막 의혹을 풀어주는 곳이다. CT 촬영을 통해 시신의 상태를 파악, 정보를 저장한 뒤 장시간의 부검에 들어간다. 한 명 당 한 해 평균 200건 정도를 부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부검만 하던 법의학과의 역할이 달라졌다. 검안을 위해 사건 현장에 직접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논란이 많았던 '유병언 사건' 당시 현장검안을 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는 이들은 사건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법의학과에서 시신에 남겨진 흔적을 찾는다면, 영상에 남겨진 흔적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최첨단 과학감정에 앞장서고 있는 디지털 분석과 요원들이다. 현재 디지털 분석 분야의 과학감정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하고 있을 만큼 뛰어나다. 3년 전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가스 누출 사고와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검문하려다 숨진 해경 박경조 경위 사건은 최고 수준의 '영상 복구 기술'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했고, 대전에서 일어난 연쇄 성폭행 사건 대전 발바리 사건의 경우에는 3D 스캔을 통한 얼굴 대조 기술로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남 일대에서 차를 타고 가며 쇠구슬을 난사해 행인들을 위협했던 '강남 쇠구슬 테러 사건' 역시 요원이 직접 개발한 번호판 식별 프로그램을 통해 사건의 단서를 잡을 수 있었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법 과학의 수준은 이제 어른의 위치에 와있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와 함께 법 의학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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