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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기세 어디로…日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 비겨
입력 2015-06-16 21:27 
하세베 마코토(오른쪽)가 일본 주장으로 임한 싱가포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E조 1차전에서 상대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일본 사이타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52위 일본이 최근 A매치 3연승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하고 홈에서 싱가포르를 맞아 예상치 못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FIFA 154위에 불과하다.
일본은 16일 싱가포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E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6·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혼다 게이스케(29·AC 밀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9·마인츠 05) 등 유럽파 스타들을 모두 내세우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일본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5위에 그쳤다. 하비에르 아기레(57·멕시코)가 물러나고 부임한 바히드 할릴호지치(6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감독은 평가전 3연승으로 분위기를 일신했으나 싱가포르전 무승부로 체면을 구겼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A~H조 1위 8팀과 조 2위 상위 4팀은 3차 예선에 진출한다. 3차 예선 A·B조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 2팀은 4차 예선을 치른다. 4차 예선 승자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본선 출전에 도전한다.
AFC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중 어느 연맹 소속국가와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권 0.5장을 놓고 겨룰지는 미정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AFC-CONMEBOL과 CONCACAF-OFC의 대결구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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