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지막 총 공세... 전면전
입력 2007-07-25 15:07  | 수정 2007-07-25 18:19
이제 25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양보없는 총공세가 시작됐습니다.
양측의 전면전이 막판 승부수가 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지막 바람몰이를 일으키려는 박 전 대표측과 승기를 이어가려는 이 전 시장측이 전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의 본선 필패론을 연달아 내놓으며 풀리지 않는 부동산 투기와 차명재산 의혹을 첫번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홍사덕 /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
-"여의도 크기 만한 땅을 사들인데로 값이 뛰고 하는데 그게 투기 인가 아니면 정상적인 투자인가 ? 무슨 논리로 방어할 수 있겠습니까 ? 이명박 필패론의 가장 중요
한 근거입니다."-

그동안 검증을 자제해 달라는 박 전 대표의 언급에 따라 소극적 공격을 취해왔지만 다시 총공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 전 시장측은 박 전 대표가 거액재산 무상취득과 탈세 의혹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명을 하지 않고 오히려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 진수희 / 이명박 캠프 대변인
-"당원자격도 없는 홍사덕 위원장이 불법선거를 자행하며 망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즉시 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기를 촉구합니다. "-

박 전 대표의 탈세론과 선대위원장의 자격론을 거론하며 박 전 대표 캠프의 상징인 도덕성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양측의 총공세 전면전에 당은 여러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음모론만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일정대로 하지 않으면 나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지만 캠프내를 단속하지 않고 방관하는 자에 대해서는 저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연설회 중단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강한 불만 표시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를 최종 결정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앞으로 12번의 합동 연설회와 TV 토론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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