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안학교 실상 다룬 영화 '학교반란' 논란
입력 2015-06-16 19:40  | 수정 2015-06-17 07:54
【 앵커멘트 】
학생이 선생님을 때리고, 학생 간의 성폭행 사건까지.
대안학교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제작돼 개봉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붙어먹으니까 눈에 뵈는 게 없냐?"

수업 중에 남학생이 여학생을 위협하고, 훈계하는 선생님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현장음)
"이게 어디서 그따위 장난질이야!"

다음 주 개봉을 앞둔 영화 '학교반란'.

대안학교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학생이 선생님을 때리고, 학생끼리의 성폭행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현장음)
"아아악!"

(현장음)
"너 제대로 보고 안 하냐? 돈 받기 싫어?"

학교를 모범적인 곳으로 이끌어야 할 장학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학교 안에 정보원, 이른바 프락치를 심어놓기까지 합니다.


충격적인 모습들이지만, 영화를 만든 감독은 대안학교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역설합니다.

▶ 인터뷰 : 송동윤 / '학교반란' 감독
-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안학교와 거의 일치하죠. 그런 환경에서 끝까지 간다라고 했을 때는 영화처럼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까."

다양한 개성과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모인 대안학교.

이를 그린 한 편의 영화가 실화인지에 대한 논쟁,

만약 실제로 있었던 사실이라면, 대안학교가 말 그대로 제도권 교육의 대안 역할을 하는 지, 그 실효성에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정현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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