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료단체 박원순 고발…누리꾼 '공방'
입력 2015-06-16 19:40  | 수정 2015-06-16 20:17
【 앵커멘트 】
35번째 메르스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동선을 폭로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한 의료단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박원순 시장을 고발한 건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의료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한 것은 지난 5일.

박원순 시장이 지난 4일 심야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진 전 재건축 총회에 참석해 1,500여 명과 접촉했다고 밝힌 다음 날입니다.

▶ 인터뷰(☎) : 최대집 /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표
- "박원순 시장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했다. 그래서 허위사실로 수많은 서울시민들, 천만 서울시민들을 불안감과 공포에 빠뜨리고…."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날선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고발인의 병원과 보수단체 회원 경력이 공개되며 정치적인 고발이다, 이해하기 힘든 의사가 있다는 등의 비난의 댓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박 시장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밝혔다며 사실 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마치 서울 시민의 구세주인 양 선전선동을 한다는 등의 의견이 거세게 대립했습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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