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입력 2007-07-25 14:32  | 수정 2007-07-25 15:35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5년 4개월만의 상향조정입니다.
재경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일 기자 소식 전해 주시죠.


예,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지난 2002년 3월 A2로 상향조정한 뒤 5년 4개월만의 상향조정인데요.

무디스는 이번에는 이달 3일 등급상향절차에 착수한 뒤 불과 한 달도 안돼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렸습니다.


무디스는 등급 상향조정의 주 요인으로 6자회담의 2.13 합의 이행에 따른 북핵 관련 불확실성의 감소를 꼽았습니다.

이밖에 무역과 금융 등의 자유화에 따른 성장잠재력 확충과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 그리고 국가재정의 안정적 관리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그간 피치나 S&P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상대적으로 인색했었는데요.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참여정부 출범이후 3대 신용평가기관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모두 올리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무디스의 등급 상향조정이 다른 신용평가사의 등급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재경부는 전망했습니다.

재경부는 또, 이번 등급 상향조정은 국내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해외자금 조달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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