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 문화산책] ‘자본주의 동물농장’ 등 화제의 신간
입력 2015-06-16 18:12  | 수정 2015-06-16 18:23

‘자본주의 동물농장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 쫓겨난 이상주의 돼지 ‘스노볼이 살아 돌아온다면?”

소설 ‘자본주의 동물농장은 급진적이고 사회비판적인 성향을 가진 미국 작가 존 리드가 오웰의 공산주의 폐해에 대한 우화 ‘동물농장을 날카롭게 패러디한 소설입니다.

신자유주의 구조에 대한 다양한 알레고리를 내포하고 있는 풍자우화로 번역가 정역목이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2001년 9․11테러 이후 3주 만에 쓰인 이 작품은 추방당한 돼지 ‘스노볼이 농장으로 돌아와 자본주의의 명령에 따라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존 리드는 9․11테러가 공산주의만이 아니라 미국 자본주의 체제에도 어딘가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결론을 내고 이 소설을 쓰는 것에 착수했습니다.



‘일본으로 떠나는 서양 미술 기행

책 ‘일본으로 떠나는 서양 미술 기행은 유럽 거장들의 작품이 무수히 모여 있는 미술관 천국, 일본의 미술관들과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일본을 여행하며 미술관을 찾는 관광객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사실 일본은 미국, 프랑스, 영국 못지않은 미술관 천국입니다.

20세기 초부터 해외 유명 작품들을 꾸준히 수집해온 덕분에 일본에서 고흐의 ‘해바라기, 밀레의 ‘이삭줍기 등 유럽 거장들의 작품들을 만나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5000곳이 넘는 일본의 미술관 중 서양 미술 컬렉션이 훌륭한 곳들을 이 책을 통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읽는 한문: 계몽편․동몽선습

한문공부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처음 읽는 한문: 계몽편․동몽선습이 출간됐습니다.

이 책은 한자를 하나하나 외우면서 한문을 공부하는 관습적인 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한문을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한문공부는 단순히 글자를 외우는 한자공부와는 다르게, 그 전후를 살펴가며 반복해 읽으면서 의미를 파악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합니다.


‘전쟁의 역설

세계적 역사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이언 모리스는 전쟁이 그동안 ‘생산적인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의 전쟁은 이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향후 40년을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로 규정하고, 이를 안전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합니다.

활과 화살부터 탄도 미사일, 수렵집단부터 유럽연합까지. 무려 1만 년의 전쟁사를 쉽고 재미있게 다뤄나가면서, ‘진실로 전쟁 없는 세계를 원한다면 여전히 전쟁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되새겨야 한다는 역설로 책을 마무리합니다.

-MBN 문화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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