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협력사와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식 체결

SK하이닉스(www.skhynix.com)가 16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 20%를 협력사에 지원하기 위한 노사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측 관계자와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김준수·박태석 청주·이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 삼구INC 동일범 대표 등 협력사 대표단,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박성욱 사장과 두 노조위원장의 2015년 임·단협 합의서 서명을 시작으로 임금 인상분의 20%를 협력사에 지원하는 상생협력 임금 공유 프로그램 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삼구 INC 등 5개 협력사 대표와 함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력사 대표들은 지원받는 재원을 직원의 처우, 근로환경 개선에 투명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이기권 장관은 축사를 통해 SK하이닉스 노사의 결단은 협력업체 노사와 상생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인 상생고용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임금 인상분의 20%를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와 근로환경 개선에 사용하는 내용의 상생협력 임금공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