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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장나라 "수사 장르극, 처음엔 막막했다"
입력 2015-06-16 16: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장나라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나라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수사관이 이렇게 웃일 수도 있구나 하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극중 지안은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지만 머리와 이론으로만 수사하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땐 직접 발로 뛰고 여성성도 과감히 활용할 줄 아는 수사관이다. 놓친 단서가 생각나면 한밤중에 홀로 살인 현장을 찾아 수색하기도 하고, 평소엔 운동화를 선호하지만 미모를 이용해야 할 때는 과감한 킬힐도 소화하는 열혈 캐릭터다.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장르물에 도전한 데 대해 장나라는 외적으로 특별히 달라지겠다는 것보다는, 이현(서인국)의 이야기로 흘러가는 드라마 속에서 코믹하면서도 감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장나라는 처음에는 막막했다. 그간 내가 열심히 봐왔던 것을 참고하고 실제 형사와 인터뷰를 하며 느낀 점은 현실과 드라마 사이 괴리감이었다”면서 리얼리티도 살리지만 좀 더 드라마적으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나라는 수사관 역할이 저렇게 웃길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믹한 부분도 있지만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부분도 있어 여러 감정을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기존 수사물 속 여형사 역을 맡은 배우들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데 대해 장나라는 걱정 안 하고 있다. 이 큰 줄기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갈 수만 있다면 내가 그 속에서 할 나의 역할을 다 하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위험한데도 자꾸만 끌리는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과 오랜 시간 그를 관찰해 온 경찰대 출신 엘리트 여수사관 차지안(장나라)의 달콤 살벌 수사 로맨스물이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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