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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양하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 선정!
입력 2015-06-16 14:32 
매일경제-MBN 장승준 부사장 -양하은 선수


'천재 탁구소녀'로 손꼽히는 양하은(21·대한항공 탁구단)이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를 수상했다.

양하은은 지난 달 1일 중국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5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남자 세계 2위 쉬신(25•중국)과 짝을 이뤄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카스미 조를 4-0(11-7 11-8 11-4 11-6)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한국의 혼합복식 금메달은 1989년 ‘도르트문트대회 유남규-현정화의 우승 이후 26년 만이다. 또 한국선수의 세계대회, 올림픽 등 메이저 대회 우승 역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승민의 남자단식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들려온 희소식.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에 선정된 양하은은 "한국 탁구팬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대회를 치르면서 정상급 선수들이 가진 정신력과 체력에 많이 놀랐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에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성인 무대에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어릴 때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은 선수였고 기대 대로 성장했다"며 "더욱 성장해 내년 브라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심사 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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