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끼리의 수명, 환경에 따라 다르다?…동물원 코끼리 야생에 비해 수명 2배 이상 짧아
입력 2015-06-16 10:42 
코끼리의 수명/사진=MBN
코끼리의 수명, 환경에 따라 다르다?…동물원 코끼리 야생에 비해 수명 2배 이상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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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수명, 동물원 코끼리 수명 짧은 이유는?

코끼리의 수명, 환경에 따라 다르다?…동물원 코끼리 야생에 비해 수명 2배 이상 짧아

코끼리의 수명이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끼리의 수명은 보통 60~70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끼리는 육지에 사는 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크며 긴 코를 자유롭게 이용하여 먹이를 먹는 동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동물원에 사는 코끼리는 야생 상태 코끼리보다 평균 수명이 절반 이상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과거 영국 BBC는 과학전문지 저널 사이언스에 소개된 논문에 따르면 ‘비만과 ‘스트레스가 동물원 코끼리들의 수명을 위협하는 적이라고 보도했다.

동물원의 나이든 코끼리들의 가장 큰 사망 요인은 비만이었으며, 동물원 곳곳을 전전하는 어린 코끼리들의 경우 스트레스가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따라서 동물원이 최적의 서식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면 새로운 코끼리들을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연구는 4500마리 이상의 암컷 코끼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 공원의 야생 코끼리와 버마 벌채 현장에서 일하는 코끼리, 유럽 지역의 동물원에 사는 코끼리 등이 실험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포획된 아프리카 코끼리의 평균수명은 단지 19년에 불과, 평균 56년을 사는 야생 코끼리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벌채 현장에서 태어난 아시아 코끼리의 생존률은 동물원 코끼리의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동물학대방지단체 RSPCA의 로스 클럽은 식단과 라이프스타일이 동물원 코끼리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이라며 동물원의 코끼리들은 대부분 과체중이고, 이것이 출산률이 낮고, 일찍 죽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동물원을 전전하거나 야생에서 태어나 포획된 코끼리들이 빨리 죽는데, 이는 서식지와 어미 및 가족과의 이별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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