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현황, 메르스 환자 총 154명…사망자 3명 추가 '19명 중 4명 지병 없어'
입력 2015-06-16 09:14 
사진=MBN
메르스 현황, 메르스 환자 총 154명…사망자 3명 추가 '19명 중 4명 지병 없어'

지난달 삼성서울병원을 다녀간 대구의 공무원을 포함 4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수가 15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사망자도 3명이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어 치명률이 12%를 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수가 154명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날 확진자 명단에 추가된 환자 4명 중 151번(38·여)·152번(66)·154번(52) 환자는 지난달 27∼28일 가족 간병 등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154번 환자는 당시 어머니를 문병하러 누나와 동행했으며, 누나는 이달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에서 격리치료를 받았지만 본인은 계속 근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기존 감염자 중 38번(49)·98번(58)·123번(65) 환자가 숨져 사망자는 총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중 2명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사망이 있다는 발표와는 다른 결과입니다.

또한, 환자들의 나이도 젊어지고 있어, 주말 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 12명 중 절반이 넘은 수가 3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이 늘자 격리자도 5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7살 초등학생 의심환자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당국은 내일 다시 한번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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