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금리불확실성 지속…은행株, 보수적 투자 권고”
입력 2015-06-16 09:04 

교보증권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에도 금리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를 권고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은행주는 지난 1개월간 7.3% 하락하면서 코스피 수익률을 4.3%포인트 하회했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부진 여파로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리 방향성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은행주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려면 한국은행이 이번 금리인하를 마지막으로 추가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가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이러한 신호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메르스 영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정부가 앞으로의 경제정책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방향성이 약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은행주는 주로 금리등락에 따른 움직임이 지속됐는데, 방향성이 모호해지면서 당분간 박스권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둔화 우려가 잔존하고 금리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현재 시점에서는 정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확인한 후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