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10대 후반' 귀순동기 조사중…현재 안전한 곳에서 보호중
입력 2015-06-16 07:12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사진=MBN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10대 후반' 귀순동기 조사중…현재 안전한 곳에서 보호중

북한군 1명이 15일 중동부 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병사로 추정되는 10대 후반의 북한군 1명이 오전 8시쯤 중동부 전선 비무장 지대안에 있는 우리 군 소초(GP)로 귀순했다"며 "북한군 병사가 먼저 귀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병사는 관계기관으로 옮겨져 귀순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한 곳에서 보호하고 있고, 관련 기관에서 곧 합동신문에 나설 예정이다.

북한군 병사가 귀순한 지역은 강원도 서쪽지역의 최전방으로, 이 병사의 구체적인 신상과 귀순경로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무사령부 등 관계당국은 합동신문조를 구성해 해당 병사에 대한 심문을 진행중입니다.

이 병사가 귀순할 당시 북한군의 추격조는 따라오지 않았고, 남북 간에 총격전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최근 군인 이탈을 막기 위해 휴전선 북측 지역에 대인지뢰를 매설하고 있으며, 5~20명씩 조를 이뤄 군사분계선에 설치된 군사표식물(푯말)을 확인하고 정비하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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