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병원, 진료 대폭 감소…병상가동률 '절반' 뚝
입력 2015-06-16 06:36  | 수정 2015-06-16 06:59
【 앵커멘트 】
오는 24일까지 부분 폐쇄가 결정된 삼성 서울병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신규 외래진료는 하지 않고 수술건수도 대폭 줄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이른 아침 시간대인만큼 삼성 서울병원에는 적막이 흐르고 있습니다.

환자는 물론 직원들도 거의 보이지 않고, 출입통제가 더욱 강화돼 본관도 텅 비어 있습니다.

삼성 서울병원은 지난 14일 부분폐쇄 이후 응급환자를 제외한 신규 외래환자를 받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15일) 이 병원을 찾은 환자는 633명으로, 폐쇄 전 하루 평균인 7,500여 명에 비해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메르스 발생 이후에도 하루 평균 150건 정도였던 수술건수도 어제(15일)는 7건에 그쳤습니다.


그나마도 암환자나 심장질환자 등 당장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들입니다.

수술과 진료가 줄면서 입원 환자수도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는 모두 2천 개에 가까운 병상이 마련돼있지만, 병상 5곳 중 3곳은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입원 중인 중증 환자 가운데 다른 병원으로 옮길 준비를 하는 환자도 적지 않아, 시간이 지날 수록 적막감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MBN 뉴스 신지원입니다. [jiwonah@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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