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메르스, 1차 양성 환자 발생…50대 구청 공무원
입력 2015-06-15 21:12  | 수정 2015-06-15 21:13
대구 메르스/사진=MBN
대구 메르스, 1차 양성 환자 발생…50대 구청 공무원

대구에 메르스 1차 양성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1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모 구청에 근무하는 50대 공무원 A씨가 지난 27, 28일 부모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대구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보건당국이 A씨의 가검물을 채취, 1차 검사한 결과 메르스 양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메르스 확진환자로 알려졌으며, A씨가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 대구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됩니다.


그러나 같은 구청에 근무하는 이 공무원의 부인과 중학생 아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채취한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확인 중이며, 접촉 경위와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에는 현재 A씨를 포함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40대 여성과 같은 병원에서 항암진료를 받은 70대 남성 등 3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받고 있으며, 13명은 자가에서, 31명은 관찰 대상자로 분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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