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격 제한폭 확대 첫날…30% 급등 종목 7개 등장
입력 2015-06-15 19:42  | 수정 2015-06-15 20:44
【 앵커멘트 】
15일부터 주식 하루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됐는데요.
상한가로 치솟은 종목이 7개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주가제한폭이 확대된 첫날, 태양금속 우선주가 처음으로 상한가에 진입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지난주 금요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는데, 오늘은 그 2배인 30% 가까이 치솟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태양금속 우선주 외에도 태양금속과 삼양홀딩스, 계양전기 우선주 등 코스피시장에선 4개가 30%에 가까운 상한가를 쳤고, 코스닥에선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깡통계좌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오히려 하나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기경 / 한국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장
- "가격제한폭이 확대됐기 때문에 그 범위만큼 상한가 종목 수가 줄어든 것은 당연한 거고요. 폭이 커지다 보니까 투자자들께서도 보다 신중하게 투자하시는…."

거래규모가 늘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늘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 7,000억 원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
- "앞으로도 시장이 좀 더 외부변수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오히려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의) 긍정적 측면들이 더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지만, 하한가를 칠 경우 이틀 만에 원금이 반토막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더욱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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