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용융자 많은 종목 하락폭 컸다
입력 2015-06-15 17:48 
15일 상·하한가 제한폭이 ±30%로 커진 첫날 신용융자잔액이 많이 몰린 종목이 대부분 하락했다. 하루 최대 3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신용거래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매일경제신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비중이 높았던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융자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6개가 하락했다.
특히 하락한 종목들의 진폭이 컸다. 코스닥에선 산성앨엔에스(신용융자 비중 3위)가 전일 대비 1만4200원(15.85%) 떨어진 7만5400원에 마감했다. 예전 가격제한폭 기준이었으면 하한가를 기록한 셈이다. 리노스(신용융자 비중 8위) 역시 전거래일보다 8.54%나 밀렸다. 씨큐브(신용융자 비중 2위·-6.48%) 스맥(5위·-2.18%) 다날(6위·-4.54%) 엠케이전자(7위·-0.51%)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크린앤사이언스(0.97%) 중앙백신(1.92%) 등 신용융자 비중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이날 오른 종목들도 상승폭이 크진 못했다. 이런 현상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유유제약(신용융자 비중 6위)이 8.0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영포장(2위·-3.74%) 성창기업지주(3위·-3.17%) 수산중공업(4위·-4.70%) 등이 3~8% 떨어졌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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