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월 전월세 거래량 4월보다 10% 줄어
입력 2015-06-15 16:05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지난달 전월세거래가 전달보다 10%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전월세 거래량은 11만6387건으로 4월보다 10.4%, 작년 같은달보다는 3.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봄 이사 성수기가 끝난 계절적 요인과 함께 매매로 갈아타는 세입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5월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43.6%로 전달보다 1.2%포인트 늘었다. 1년전 대비로는 2.3%포인트 상승해 통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5월 통계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작년 1월의 4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8656건으로 1달전보다 10.3% 줄었다. 서울은 3만8880건으로 10.1%, 이중 강남 3구는 7065건으로 12% 감소했다.
지방도 같은기간 10.7% 줄어든 3만7731건에 그쳤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2%, 기타 주택은 11.4% 감소했다.
전세가 빠르게 월세로 바뀐 영향에 같은 기간 전세거래의 하락폭(-12.2%)은 월세(-7.9%)보다 더 컸다.
주요 아파트 순수전세 실거래가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99㎡는 지난 4~5월 모두 7억원에 전세거래됐다. 강남 대치 은마 전용 84.43㎡은 지난달에 4월보다 1000만원 오른 4억9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반면 경기 영통 황골마을주공1단지 전용 59.99㎡는 이기간 실거래가격이 2억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떨어졌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