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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는 연애중’, 해피엔딩…후속은 하지원 ‘너를 사랑한 시간’
입력 2015-06-15 08: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SBS 주말극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박유미, 연출 박용순)은 해피엔딩이었다.
14일 방송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마지막 회에서는 고척희(조여정)와 소정우(연우진)가 휘황찬란한 결혼식 대신 자신들만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한 결혼을 완성했다.
극중 고척희(조여정)와 소정우(연우진)는 결혼식을 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결혼 알림장으로 대신 결혼 사실을 전했던 상황. 두 사람은 구청에 가서 혼인 신고서를 작성한 뒤 서로 손을 잡은 채 마주 보고 웃었다.
딱 1%의 환상은 갖고 살자.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거라는!”이라는 의미심장한 소정우의 말과 동시에 두 사람이 깍지 낀 두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혼변호사라는 직업 덕분에 결혼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잔잔한 여운을 남긴 셈이다.

그런가하면 고척희를 선택했다가 모든 걸 뺏기고 아버지 회사로 들어가게 된 봉민규(심형탁)는 고척희와 소정우의 결혼 알림장을 받고 상심했지만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한 가족이 있는 뉴욕으로 떠나려고 했던 조수아(왕지원)는 고척희의 부탁으로 한미리(이엘) 사건을 함께 해결한 후 떠날지, 남을지를 고민하는, 덤덤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이혼변호사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한 해 동안 혼인 신고를 한 커플의 1/3이나 이혼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달라진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들을 색다르게 담아냈다. 실제 이혼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리얼한 이혼소송들이 냉혹한 현실부터 사랑의 진정성까지 되새겨보게 했던 것. 서로 철천지원수였지만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된 ‘고소커플과 ‘고소커플의 도움을 받아 이혼을 하는 의뢰자들의 아이러니한 사연들이 재미와 감동, 웃음과 위로를 안겼다.
후속으로는 하지원과 이진욱 주연의 ‘너를 사랑한 시간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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