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불법 사채시장' 복귀 움직임

대부업체들 상당수가 오는 9월부터 대부업 이자율 상한선이 연 66%에서 연 49%로 하향 조정되면 불법 사금융시장으로 복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가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를 보면 대부업체 276곳 중 79곳 29%가 대부업 등록을 아예 철회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등록 대부업 시장을 떠나 불법 사채시장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법정 이자율을 준수하지 않고 영업을 하겠다는 대부업체도 94곳으로, 전체의 34%에 달했습니다.